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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학계 및 산업계에서 다양한 학문적 업적과 실무 경험을 쌓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여 장차 우리나라의 신약 및 신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전통적인 중화학 공업의 발전 이후 이들은 물론 전자 및 IT 산업에 국부의 상당 부분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바이오산업으로 표상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단계에 돌입하였고 장차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역할을 신약과 의생명과학기술의 발전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주도할 핵심 전문인력은 크게 부족한 형편입니다. 학계는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급변하는 현장의 전문지식을 담아내기에는 시의성이 부족하며, 산업계는 깊이 있고 전문적인 지식을 탐구하고 적용할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저희 청람바이오아카데미는 바로 이러한 간극을 메꾸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학계와 산업계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분들의 경험과 지식을 후학들에게 전파하여 대한민국의 신약 및 신의료기술 개발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푸른 색은 쪽풀에서 나왔지만, 쪽풀보다 더 푸르다(靑出於藍靑於藍)”이라는 고사성어가 시사하는 바대로 저희가 제공하는 교육을 받은 후학들이 선배들을 훌쩍 뛰어넘어 세계를 선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곧 저희의 바람입니다.

또한 신약과 신의료기술의 개발에는 전문지식과 기술은 물론, 안전과 규제에 관한 학문, 즉 규제과학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학계, 또는 규제당국에서 이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에 관한 교육 및 논의도 활성화하려 합니다. 지식과 기술, 경험, 그리고 적절한 규제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우리나라가 바이오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약 및 바이오 산업계의 정확한 현실을 이를 후원하는 일반 사회에 널리 알리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저희 청람바이오아카데미가 애초의 사명을 다하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계, 산업계, 그리고 당국 및 시민사회 제현들의 깊은 이해와 성원, 그리고 질책과 조언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